핵심만 먼저
1년 동안 벌고 싶은 소득에 사업 비용을 더한 다음, 1년 동안 실제로 청구할 수 있는 시간으로 나누세요. 그 결과가 최저 시급이에요. 목표로 삼을 가격이 아니라, 그 아래로는 내려가면 안 되는 하한선이에요.
최저 시급 = (연간 목표 소득 + 연간 사업 비용) ÷ 연간 청구 가능 시간
1단계: 연간 목표 소득 정하기
먼저 1년 동안 세전으로 얼마를 가져가고 싶은지 정하세요.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한다면 예전 연봉(세전)이 괜찮은 출발점이에요. 프리랜서가 되면 유급 휴가, 병가, 노후 저축처럼 예전에는 회사가 부담하던 것도 직접 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숫자 하나를 적어 두세요. 나중에 바꿔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시급을 감으로 정하는 대신 목표를 눈에 보이게 만드는 거예요.
2단계: 사업 비용 더하기
매달 나가는 작은 구독료까지 포함해서, 사업을 위해 1년 동안 쓰는 돈을 모두 적어 보세요. 흔한 비용은 이래요.
- 소프트웨어와 구독: 디자인 툴, 회계 프로그램, 클라우드 저장 공간, 이메일.
- 장비: 노트북이나 카메라 값을 사용할 햇수로 나눈 금액.
- 수수료: 결제 플랫폼, 은행 수수료, 마켓플레이스 수수료.
- 학습: 강의, 책, 컨퍼런스 티켓.
- 작업 공간: 공유 오피스, 인터넷, 휴대폰 요금 일부.
대부분의 프리랜서가 이 숫자를 적게 잡아요. 작년 통장 내역이 있다면 다시 살펴보세요.
3단계: 청구 가능 시간을 솔직하게 세기
대부분의 시급이 여기서 틀어져요. 주 40시간 일한다고 40시간을 청구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이메일, 제안서, 청구서 작성, 입금 독촉, 클라이언트 찾기, 공부도 엄연한 일이지만 어떤 클라이언트도 직접 돈을 내 주지 않아요.
연간 청구 가능 시간 = (52 − 쉬는 주) × 주당 근무 시간 × 청구 가능 비율
- 쉬는 주: 휴가, 공휴일, 병가. 보통 5~8주예요.
- 주당 근무 시간: 가장 바빴던 주가 아니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시간.
- 청구 가능 비율: 그 시간 중 실제로 청구서를 보낼 수 있는 비율. 대부분의 프리랜서는 50~65%예요.
청구 가능 비율을 잘 모르겠다면 2주 동안 모든 시간을 기록하고, 클라이언트가 돈을 낸 시간에 표시해 보세요. 대개 생각보다 낮게 나와요.
4단계: 나누기 (계산 예시)
딱 떨어지는 숫자로 계산해 볼게요. 어떤 통화를 써도 방법은 같아요.
- 목표 소득: 연 6,000만 원.
- 사업 비용: 연 600만 원.
- 쉬는 주: 6주, 그러니까 일하는 주는 46주.
- 주당 근무 시간: 40시간, 청구 가능 비율: 60%.
- 청구 가능 시간: 46 × 40 × 0.6 = 1,104시간.
- 최저 시급: 6,600만 원 ÷ 1,104 = 약 6만 원.
대신 6,000만 원을 주 40시간 기준 1년의 모든 시간(2,080시간)으로 나누면 시급은 약 2만 9천 원이 나와요. 필요한 금액의 절반이고, 그 차이는 연말이 돼서야 드러나요.
시급은 가격이 아니라 하한선이에요
4단계에서 나온 숫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최소 금액이에요. 이익, 세금, 일이 적은 달은 들어 있지 않아요. 견적을 내기 전에 내 분야와 국가에서 클라이언트들이 보통 얼마를 내는지 비교해 보세요. 시장 가격이 더 높으면 더 받으세요. 더 낮다면 청구 가능 비율을 높이거나, 비용을 줄이거나, 다른 유형의 클라이언트를 찾아야 해요.
많은 프리랜서가 수정 작업, 범위 확대, 일이 뜸한 달에 대비해 하한선에 15~25%를 더 얹어요.
일당과 프로젝트 단가로 바꾸기
일당이나 고정 금액을 선호하는 클라이언트도 있어요. 둘 다 같은 숫자에서 나와요.
- 일당: 시급 × 하루 근무 시간. 위 예시라면 6만 × 8 = 하루 48만 원.
- 프로젝트 단가: 예상 시간 × 시급 × 수정과 미팅을 고려한 1.2. 30시간짜리 프로젝트라면 30 × 6만 × 1.2 = 216만 원.
고정 금액은 빨리 끝내면 이득이고 프로젝트가 길어지면 손해예요. 그래서 시급만큼이나 견적이 중요해요.
단가를 정했나요? 무료 청구서 작성 도구로 다음 청구서에 넣어 보세요. 내 언어로 작성하고 고객의 언어로 보낼 수 있어요. 가입 필요 없음.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점검하기
시급은 실제 프로젝트에서 그만큼 벌어야 의미가 있어요.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실제 시급을 계산해 보세요. 받은 금액에서 프로젝트 비용을 빼고, 기록한 시간으로 나누면 돼요. 길어진 고정 금액 프로젝트는 소리 없이 시급의 절반만 벌어 주기도 해요. 몇 달만 쌓이면 계속 함께할 가치가 있는 클라이언트와 일의 종류가 보여요.
흔한 실수
- 청구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 일한 모든 시간으로 나누기.
- 휴가와 병가를 빼먹어서 1년을 52주 내내 일하는 것으로 잡기.
- 열두 달 동안 쌓이는 작은 구독료와 수수료를 빠뜨리기.
- 시급을 한 번도 올리지 않기. 6~12개월마다 다시 검토하세요.
- 시간을 기록하지 않아서 실제 청구 가능 비율을 끝내 모르기.
자주 묻는 질문
클라이언트에게 시급을 보여 줘야 하나요?
꼭 그렇진 않아요. 많은 프리랜서가 시급은 혼자 기준으로 삼아 일당과 프로젝트 단가를 정하고, 견적에는 그 금액을 써요. 시급은 내부 점검용 숫자예요.
계산 결과가 클라이언트가 내는 금액보다 훨씬 높다면요?
시급을 낮추기 전에 입력값부터 다시 보세요. 청구 가능 비율을 높이거나, 툴을 줄이거나, 예산이 큰 분야에 집중하면 차이가 메워지는 경우가 많아요. 하한선보다 낮게 받는다는 건 같은 1년을 위해 더 오래 일한다는 뜻이에요.
얼마나 자주 다시 계산해야 하나요?
비용이 바뀔 때, 새로운 종류의 일을 시작할 때, 그리고 최소 1년에 한 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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